정은보 "상호금융 예대율 산정방식 개선…조합원 대출 우대"

장슬기 기자

입력 2021-12-09 13:29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오늘(9일) "상호금융이 본연의 역할인 관계형금융을 보다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조합원 대출을 우대하는 등 예대율 산정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상호금융중앙회장과의 간담회에서 " 최근 상호금융권은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과 지역경제의 발전에 기여하기보다는 외형성장에 치중한다는 일부 우려가 있다"이 이 같이 말했다.

비조합원 대출보다는 조합원 대출을 더 우대할 수 있도록, 조합원 대출을 가중하거나 비조합원 대출에 실제 취급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반영하도록 하는 등 예대율 산정방식을 바꾸겠다는 의미다.

아울러 정 원장은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에 입각해 상호금융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규제차이가 해소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상호금융권의 특성상 지역내 조합원과 고령층 등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만큼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중점을 둘 것을 주문했다.

정 원장은 "금리 상승기에 과도한 예대금리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리산정체계의 적정성을 살피고 금리인하요구권 등 금융소비자의 권리가 제대로 작동되는지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감독 방향과 관련해선 "법과 원칙에 기반해 사전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간 조화와 균형을 도모하면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적 감독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선 금감원과 중앙회의 공조체계 구축과 운영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 원장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 신협중앙회 김윤식 회장, 수협중앙회 임준택 회장, 산림조합중앙회 최창호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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