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자 서울서 3명 추가…누적 63명

입력 2021-12-10 15:02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이 3명 늘어 누적 63명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신규 확진자 3명은 모두 국내 감염 사례이고 서울 거주자로, 인천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이 있다. 3명 중 2명은 이 교회 교인이며 각각 30대, 20대이다. 또 다른 1명은 교인의 지인인 20대다. 새 확정 사례 3명 중 2명은 지난 10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감염자는 전날까지 변이 확진자로 확인됐던 60명을 포함해 총 63명으로 늘었다. 감염경로로 구분하면 해외유입이 15명, 국내감염이 48명이다.
방대본이 이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한 사람은 총 76명(감염자 63명·의심자 13명)이다.
오미크론 감염 의심사례는 인천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해 3명 늘었다.
3명은 모두 인천 거주 외국인으로 교회 관련 확진자의 지인 또는 가족이다.
이날까지 확인된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의심자 중 대부분은 이 교회와 관련이 있다.
이 교회 소속 목사인 A씨 부부를 기점으로 확산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A씨 부부의 지인 B씨→B씨의 가족(C씨·D씨)과 지인(E씨)→C·D·E씨 소속 교회 교인→교인의 가족·지인·지역사회 주민 등 5차 감염으로 번진 상태다.
특히 이날 추가된 의심사례 3명 중에는 교인과 접촉한 지역사회 주민의 지인, 교인 지인의 가족이 포함돼 있어 이 2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되면 `6차 감염` 사례가 된다.
이날 기준으로 방역당국이 오미크론 감염자를 확인하기 위해서 추적하고 있는 대상자는 약 2천300명이다. 이 가운데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757명에 달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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