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인플레, 생각보다 길겠지만…내년 투자환경 긍정적"

신인규 기자

입력 2021-12-11 03:00  

KIC, 제43차 뉴욕국제금융협의체 개최
코로나 변이, 내년에도 불확실성 요인
내년 주식시장, 채권보다 상대적 긍정적

내년 금융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여파가 시장 예상보다 길겠지만 전반적인 투자환경은 소폭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닛 제이콥슨 웰링턴자산운용 글로벌 투자전략 담당 전무는 한국투자공사(KIC) 뉴욕지사가 주관한 제43차 뉴욕국제금융협의체에서 글로벌 투자환경을 전망하며 이같이 밝혔다. 웰링턴 자산운용은 운용규모가 1,400조원에 달하는 국부펀드·기금 자금 전문 운용사다.

제이콥슨 전무는 내년 코로나19 변이 확산 가능성이 있겠지만 주식 시장은 경기 회복과 소비 확대, 기업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원자재 등 경기민감 섹터와 저평가주를 중심으로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미국 주식 상승세를 견인해 온 기술주에 대해서는 금리 변동성이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는 수요가 증가하며 내년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자체 팀의 분석도 소개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융통화정책 전환의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채권 시장은 주식 시장에 비해 소폭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KIC는 뉴욕과 런던, 싱가포르 등 글로벌 금융중심지에 위치한 해외지사를 통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 및 민간 금융기관과 우수한 해외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해외지사 국제금융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뉴욕 주재 재경관을 비롯한 정부관계자 및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 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담당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내년 금융시장 전망과 함께 미국 경제 리스크 요인, 중국의 불확실성 등에 대한 심도있는 질의가 이어졌다. 신용선 KIC 뉴욕지사장은 “이번 협의체 회의가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2022년 금융시장을 전망하고 대응하는데 투자자로서 점검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는 시의적절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