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경영진 자사주 매각 충격 지속…3.5%↓

박찬휘 기자

입력 2021-12-13 09:17   수정 2021-12-13 09:20



국내 대표 핀테크업체 카카오페이의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주요 경영진들이 코스피200 지수 편입일 직전 보유하던 자사주 900억원 어치를 매각했다는 충격이 오늘 장에도 반영되는 모습이다.

13일 오전 9시 10분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전일 대비 7,000원(3.57%) 내린 18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카카오페이는 류영준 대표를 비롯 경영진 8명이 카카오페이 주식 약 900억 원 어치를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경영진 8명 모두 자사주를 1주도 남기지 않고 전량 매각했는데 이는 경영진들이 본격적인 공매도 공세에 앞서 지분을 대량 처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경영진은 지난달 24일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함께 행사했고 이 물량을 보름여 만에 모두 처분했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1만 2,500원(6.00%) 내린 19만 6,000원에 마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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