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델타 변이보다 감염전파 빠르다...평균 잠복기 4.2일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1-12-13 14:30   수정 2021-12-13 14:39

차주 방역대책 효과 확인후 영업시간 제한 등 검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감염 주기가 델타 변이보다 짧아 확산세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델타 변이보다 호흡곤란 등의 중증 증상 발현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질병관리청이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23명(확정 90명, 역학적 연관 33명)을 조사한 결과 진단시 무증상이 24.4%였다.
유증상일 경우 주요 초기증상은 발열, 인후통, 기침 증상을 나타냈으며, 현재까지 전원 경증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평균 잠복기는 4.2일, 평균 세대기(선행감염자 증상일 부터 후행감염자 증상일까지 기간)는 2.8~3.4일로, 델타변이의 추정 세대기인 2.9~6.3일보다 짧아 상대적으로 전파력이 높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환자로부터 채취한 호흡기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며 "분리된 오미크론 변이는 현재 개발 중에 있는 오미크론 특이 PCR 개발과 백신 그리고 치료제 개발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국가병원체자원은행에 기탁되고, 신청과 심사를 통해 분양받으실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또 지난 12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를 통해 다음 주 확진자 추세를 확인하고 사적모임 규제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방역의료분과위원회는 다음 주 위중증환자 및 사망자 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증가 추세를 꺾기 위한 역학조사는 한계에 봉착했다고 판단했다.
반면, 방역강화대책의 효과가 다음 주 중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에 다음 주 추세를 확인하고 영업시간 제한 및 강도 높은 인원 제한 등 추가적인 대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 60세 이상 대상 3차 접종 가속 및 중·고등학생 접종완료가 필요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패스 확대 및 병상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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