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델타 변이보다 호흡곤란 등의 중증 증상 발현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질병관리청이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23명(확정 90명, 역학적 연관 33명)을 조사한 결과 진단시 무증상이 24.4%였다.
유증상일 경우 주요 초기증상은 발열, 인후통, 기침 증상을 나타냈으며, 현재까지 전원 경증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평균 잠복기는 4.2일, 평균 세대기(선행감염자 증상일 부터 후행감염자 증상일까지 기간)는 2.8~3.4일로, 델타변이의 추정 세대기인 2.9~6.3일보다 짧아 상대적으로 전파력이 높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환자로부터 채취한 호흡기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며 "분리된 오미크론 변이는 현재 개발 중에 있는 오미크론 특이 PCR 개발과 백신 그리고 치료제 개발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국가병원체자원은행에 기탁되고, 신청과 심사를 통해 분양받으실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또 지난 12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를 통해 다음 주 확진자 추세를 확인하고 사적모임 규제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방역의료분과위원회는 다음 주 위중증환자 및 사망자 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증가 추세를 꺾기 위한 역학조사는 한계에 봉착했다고 판단했다.
반면, 방역강화대책의 효과가 다음 주 중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에 다음 주 추세를 확인하고 영업시간 제한 및 강도 높은 인원 제한 등 추가적인 대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 60세 이상 대상 3차 접종 가속 및 중·고등학생 접종완료가 필요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패스 확대 및 병상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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