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1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4천93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의 오후 9시 전국 집계인 4천564명보다 370명 많다.
통상 주말·휴일을 거치며 검사 건수가 줄어 주 초반까지는 확진자가 감소하다가 주 중반쯤 확산세가 급증하는 양상이 반복된다.
주 초반의 감소세를 고려하더라도 유행 규모 자체가 커졌다. 일주일 전인 지난 6일 같은 시간에 기록한 3천558명과 비교하면 1천376명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천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천509명(71.1%)이 나왔고 비수도권에서 1천425명(28.9%)이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1천982명, 경기 1천180명, 인천 347명, 부산 195명, 경북 166명, 경남 154명, 충남 148명, 강원 130명, 대구 128명, 대전 115명, 울산 77명, 광주 71명, 충북 65명, 전북 63명, 전남 54명, 제주 39명, 세종 20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다섯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간(12.7∼13)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천954명→7천174명→7천102명→7천22명→6천977명→6천689명→5천817명으로 하루 평균 약 6천534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6천50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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