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심층 분석을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인플레이션, 공급망 병목현상. 거기에 오미크론 변이까지. 최근 시장은 매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유리한 위치에 있는 소위 `승자` 주식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업들이 연말 그리고 더 나아가 2022년까지 좋은 흐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럼 어떤 기업들을 주목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허츠(HTZ) JP모간, 비중확대 의견 제시
가장 먼저 리스트에 오른 건 렌터카 기업, 허츠입니다. 최근 JP모간의 라이언 브링크맨 분석가는 "렌터카 업계에는 인플레이션이나 공급망 이슈가 없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허츠와 같은 렌터카 업체에는 이득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칩 부족으로 중고차 가격이 폭등하고 수급 불균형이 발생했기 때문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브링크맨 분석관은 반도체 부족 사태가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상황을 만들어냈다며 허츠는 이런 상황 속 승자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허츠에 비중 확대 의견 보였습니다. 허츠는 올해 들어49% 상승했다는 점 또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애보트 래버러토리(ABT) 아틀란틱 애쿼티, 비중확대 의견 제시
다음은 애보트 래버러토리입니다. 애보트 래버러토리는 미국 의료 장비 제조업체입니다. 코로나19 진단검사 키트를 제조하는 업체로도 유명합니다. 지난 현지 시각 10월 27일 애틀란틱 애쿼티는 해당 주식을 보유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최근 서한에서는 해당 회사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승자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회사가 수술 관련 장비뿐 아니라 다양한 의료 관련 기술에 집중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건수가 늘어난 점이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애보트래버러토리는 올해 들어 24%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 27% 상승했습니다.
스마트렌트(SMRT) 도이치방크, 성장잠재력 높이 평가
마지막으로 살펴볼 기업은 스마트렌트입니다. 스마트렌트는 스마트 홈 솔루션 제공 업체입니다. 효율적으로 건물과 집을 관리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 기기를 설치해주고 관련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이치방크의 시드니 호 분석관은 사물인터넷 관련 시장이 그동안 외면받아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총 시장 규모가 거대한 만큼 충분한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따라서 해당 분야가 주목받기 시작하면
가까운 시일내 100%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외에도 현재 주가에는 상승 잠재력이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선정한 시장 악재 속 상승 기대주 살펴봤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