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희진이 깊은 발라드 트로트로 겨울을 물들였다.
김희진은 약 1년 10개월 만에 신곡 ‘삼산이수(三山二水)’로 컴백, 자연과 함께 들으면 좋은 노래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한층 더 성숙해진 보컬은 물론, 김희진의 장점 중 하나인 허스키 보이스는 리스너들의 귀를 홀렸다. 특히 김희진은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삼산이수(三山二水)의 고장으로 알려진 김천을 방문,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담아내 보는 재미도 더했다.
평소 상큼 발랄한 모습과 대비되는 애절함으로 돌아온 김희진의 신곡은 팬뿐만 아니라 대중의 마음도 울리고 있으며, 이에 3가지 감상 포인트를 꼽아봤다.
# 아름다운 한국美
산과 물로 대표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비유한 ‘삼산이수(三山二水)’를 그대로 표현하고자 김희진은 김천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 한국의 산과 물을 대중에게 전했다.
김희진은 한국의 절경과 잘 어우러지는 것은 물론, 한국의 고유 한복을 착용해 대체불가 동양의 비주얼을 뽐냈다. 경치와 미모뿐만 아니라, 김희진은 보컬을 통해 한국 특유의 한을 담아냈고, 이는 곧 리스너들의 가슴을 울렸다.
# 상견례 프리패스상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을 통해 요정 같은 비주얼을 자랑했던 김희진은 그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완벽한 미모를 뽐내 전국 팬심을 저격했다.
아이돌 못지않은 상큼한 매력으로 대중의 입덕을 유발했던 김희진은 이번 ‘삼산이수(三山二水)’로 단아한 매력도 발산, 찰떡 한복 스타일링과 미모로 ‘상견례 프리패스상’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평소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성격, 눈웃음이 사랑스러운 호감형, 인상만으로도 올곧은 인성이 느껴지는 김희진은 이번 ‘삼산이수(三山二水)’를 통해 부모님 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모두 충족, 차세대 ‘상견례 프리패스상’으로 꼽히고 있다.
# 깊은 울림
‘삼산이수(三山二水)’는 사랑했던 연인의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믿고 기다리는 여인의 마음을 담은 곡으로, 김희진의 허스키 보이스와 동양 악기가 어우러져 귀를 사로잡는다.
‘직지천 흐르는 물 따라 걷다 보면 그댈 만날까’, ‘그대 떠난 직지사 길 옆에서 당신만을 기다립니다’ 등 가사는 곡의 색깔과 아련함을 더욱 배가시키는 것은 물론, 연인을 기다리는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해 절절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한 번 들으면 계속 생각나는 보컬과 가사, 멜로디는 대중의 이별 공감을 자극하는 것을 넘어 한국 특유의 한과 정서를 전해 깊은 여운을 남겼고, 올겨울 대중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오랜만의 컴백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희진은 공식 유튜브 채널과 다양한 방송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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