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세영이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유일무이한 궁녀 캐릭터를 새로 그리며 드라마 후반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세영은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성덕임 역을 맡아 3주 연속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를 기록하는 등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특히 이산 역의 이준호와의 로맨스가 본격 점화되며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지켜보는 것이 ‘옷소매 붉은 끝동’ 후반부의 가장 큰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지난 11일 방송된 ‘옷소매 붉은 끝동’ 10회에서는 이산의 고백을 단호히 거절하는 덕임의 모습이 그려졌다. 덕임은 “성군이 돼 달라”며 이산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그를 위해 궁녀들의 최고 수장인 제조상궁 조씨(박지영 분)와 위험한 싸움을 시작함으로써 그를 지키기로 했다.
한편 17일 방송 예정인 11회 예고편에서도 덕임이 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담겼다. 연회에 생감과 게장이 올라온 일로 산은 궁지로 몰리게 되고, “저하를 돕고 싶은데 어찌 해야할 지를 모르겠다”던 덕임이 박상궁(차미경 분)으로부터 금등지사의 비밀을 듣고 어디론가 달려가는 모습이 예고된 것. 이에 이세영이 그려가는 성덕임의 용감한 사랑법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앞서 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도 능동적이고 강단 있는 외유내강형 중전 캐릭터를 구축하며 ‘역대급 중전’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는 이세영은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궁녀 역를 소화하며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탄생시키고 있다. 특히 이세영은 정통 사극의 무게감이 필요할 때에는 특유의 안정적인 발성을 적극 활용하고, 유쾌함이 필요한 순간에는 망가지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 모습으로 완급조절을 완벽하게 하고 있다.
5주 연속 드라마 화제성 1위를 수성하는 등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는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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