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임상시험 수탁기관인 씨엔알리서치가 스팩합병 절차를 마치고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씨엔알리서치는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7호와 스팩합병방식으로 코스닥 상장 절차를 완료했다.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 26.8628054이다.
1997년 설립된 씨엔알리서치는 국내 최초 CRO(임상시험 수탁기관)로, 허가용·비허가용·의료기기 임상시험까지 임상시험과 관련해 전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임상시험 품질 향상을 위해 센트럴랩(실험실·연구장비 제공 아웃소싱) 서비스, `Onco Trial Board(항암 임상 전용 플랫폼)`활용 서비스도 제공한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IT 솔루션 개발, 인적 자원 확보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씨엔알리서치는 지난해 매출액 340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액 기준 국내CRO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회장은 "씨엔알리서치는 국내 CRO를 넘어 글로벌 CRO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신규 계약 건이 증가함에 따라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현재 우리의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의 성장 동력을 잘 개발하여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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