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물가의 `줄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차가 4년 만의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공차코리아는 21일부터 전체 37개 메뉴 중 밀크티·스무디·커피류 등 총 21종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속적으로 높아진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등 매장 운영을 위한 직간접 비용의 변화가 주요 원인이다.
실제로 최저임금의 경우 지난 인상 시기인 2017년 대비 현재 약 35%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공차코리아는 소비자 부담을 우려해 가격 인상을 재고하고 본사에서 내부적으로 부담을 감수해 왔다.
다만 가맹점주들의 부담 악화를 막고 품질 및 서비스 유지를 위한 조치로 일부 메뉴에 한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값이 오르는 21종 중 20종이 200원, 청포도 스무디 1종만 300원(평균 약 4.9%) 인상된다.
이지현 공차코리아 마케팅본부장(상무)은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덜고자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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