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1% 성장...민간은 외부변수 우려로 ‘글쎄’[2022 경제정책]

한창율 기자

입력 2021-12-20 17:16   수정 2021-12-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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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정부가 내년 완전한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지만 외부 변수가 만만치 않습니다.

    어떤 외부변수들이 우리 경제회복의 변수로 작용하는 지 한창율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기자>
    양호한 글로벌 경기와 교역여건의 지속. 그리고 내수진작을 위한 정책 지원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

    정부는 내년 3.1%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고, 내수 회복 속도가 빨리지는게 성장률을 자신하는 근거입니다.

    하지만 내년 성장률을 가로 막는 외부변수가 만만치 않습니다.

    크게 네가지 외부변수가 내년 성장률 달성의 복병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 세계 공급망 차질의 장기화 그리고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와 인플레이션 우려 입니다.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기저효과도 사라지고 실질적으로 코로나가 확산세에 있고, 글로벌 공급망도 회복된 것 같지 않고,여러가지 측면에서 성장을 억압하는 하방요인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우려 때문에 내년 성장률이 3% 미만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연구기관들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LG경제연구원과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2.8%로 제시했고, S&P는 2.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불안한 경제성장률을 돌파하기 위해 정부는 적극적 재정기조로 답을 찾고 있습니다.

    확장재정의 효과를 위해 예산의 63%를 상반기에만 쏟아붓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경기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도로·철도사업 등 SOC 예산도 신속히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신성장 분야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 노력 등을 통해 내년 경제성장률 3% 달성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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