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1∼22일 이틀간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21일, TV·가전·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DX부문은 22일에 각각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각 사업부문장이 주관하는 정례회의로 이달 초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이 DX부문, DS부문 부문장으로 각각 선임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새로 선임된 두 부문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게 된다.
이번 글로벌 전략회의에는 새로 선임된 경영진과 임원뿐만 아니라 해외 법인장 등도 참석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해외 법인장은 화상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IM) 부문을 10년 만에 DX부문으로 통합했는데 올해 회의에서는 통합 이후의 기술 융합과 시너지 창출 극대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불거진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 물류대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내년도 대응 방안도 함께 다뤄질 전망이다.
DS부문에선 최근 투자를 확정한 20조원 규모의 미국 텍사스주 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신설 계획과 함께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메모리반도체 초격차 유지 및 업황 변동에 따른 대응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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