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wowtv.co.kr/wowtv_news/dnrs/20211221/B20211221114112807.jpg)
코로나19 확진 임산부가 병상을 찾다 구급차에서 출산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정부가 임산부 확진자의 분만을 위한 병상을 별도 지정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1일 코로나19 확진 임산부의 응급 분만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병상을 별도로 지정하기로 하기로 하고 지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임산부 확진자를 위한 전담 병상을 운영하지 않아 분만이 임박한 경우에도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경기 양주시에 거주하는 임산부 확진자가 병상이 없어 결국 구급차 안에서 출산하기도 했다.
중대본은 아울러 확진자 중 투석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이달 중 서울 혜민병원, 경기 박애병원, 김포우리병원, 충북대병원 등 4곳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외래환자로 이용할 투석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는 코로나19 환자 치료 거점전담병원 26곳 중 11곳이 투석이 가능한 음압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위한 특수 병상으로는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과 감염병 전담 정신병원 등이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치료 외 돌봄 지원 등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감염병전담 요양병원 13곳 총 1천989개 병상이 지정돼 운영 중이다.
또 정신질환과 코로나19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감염병 전담 정신병원이 6곳(286개 병상) 있고, 밀접접촉 환자 등을 위한 병원도 6곳(117개 병상)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