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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에 황준호 사장이 선임됐다.
유진저축은행은 2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황준호 전 KTB투자증권 그룹전략부문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를 통해 경영총괄 부사장에는 김정수 전 KTB투자증권 경영지원부문장이, 이사회 의장에는 임창섭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황 신임 대표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서울대 국제경영학 석사, 와튼스쿨 MBA를 졸업했다. 이후 황 신임 대표는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거쳐 대우증권 부사장, KTB투자증권 그룹전략부문 대표를 역임하는 등 34년간 증권업계에 몸담았다.
이번 신임 경영진에 KTB투자증권 출신 인사들이 포진한 배경으로는 KTB투자증권이 최근 유진저축은행을 인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KTB투자증권은 지난 8일 금융위원회에서 유진저축은행과 유진에스비홀딩스의 합병을 승인받고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황 신임 대표는 "기존 사업구조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더해 선두권 저축은행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뱅크를 모토로 회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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