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2일 삼성전자·애플과의 거래로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사업 가치가 미반영된 것으로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할 전망"이라며 "2021∼2023년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5천원에서 2만8천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삼성전자와 연간 3조원 규모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 `빅딜` 시작이 추정돼 향후 실적 변동성 축소에 따른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의 차세대 신제품인 메타버스 헤드셋과 애플카에 LG디스플레이 OLED가 탑재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과 2023년 LG디스플레이 지배주주 순이익을 각각 8.3%, 16.4%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애플과 거래는 3년 이상의 장기 공급 형태가 될 것으로 추정돼 향후 LG디스플레이와 전략적 동맹관계 구축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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