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과 점심 54억 낙찰자, 이번엔 우주여행 티켓 손에 넣었다

입력 2021-12-23 08:32   수정 2021-12-23 10:39


(사진=Coindesk)
암호화폐 플랫폼 트론의 설립자 저스틴 선이 내년에 우주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저스틴 선은 블루오리진을 통해 우주여행을 떠날 것이라며 5명과 동승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블루 오리진은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이다.
선은 “지난 7월 베이조스의 우주여행 좌석 경매에서 2800만 달러를 낸 익명의 입찰자가 바로 나다”고 밝혔다.
당시 베이조스가 연 경매에서 2800만달러(한화 약333억 8천만원)를 내고 우주여행 티켓을 낙찰받은 이는 익명으로 보도됐다. 선은 티켓을 낙찰받았지만 당시에는 우주여행을 떠나지 못했다고 전했다.
선은 "비록 당시엔 우주여행을 떠나지 못했지만, 우주에 대한 나의 애정은 식지 않았다"고 트윗했다.
선은 이날 "나는 우주가 모든 사람의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런 의미에서 다섯 명의 이들과 함께 우주 여행을 떠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몇 달간의 시간을 들여 동승자를 선택할 것이라면서 트론 네트워크 커뮤니티의 회원, 특정 암호화폐 장기 보유자, 기업가 등 다양한 이들과 팀을 꾸리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저스틴 선 트론 창업자 트위터 화면 갈무리)
가장 최근 우주여행에 떠난 민간인은 일본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다. 그는 이달 2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소유스 MS-20 우주선을 타고 우주여행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왔다.
한편 저스틴 선이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건 2019년 경매에서 기록적인 액수를 입찰하면서다. 당시 선은 워렌버핏이 개최한 자선 경매에서 약 460만달러를 입찰해 버핏과의 식사 기회를 낙찰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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