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크리스마스'…내일 수도권·강원·제주 '눈' 예보

입력 2021-12-23 12:50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수도권과 강원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강원영동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 경기북·동부와 강원영서에 눈이 내려 각각 1~3㎝, 1~5㎝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눈이 내리나 쌓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영동에는 24일 오후 6시 이후부터 크리스마스인 25일 새벽 사이 눈이 쏟아져 중북부를 중심으로 5~20㎝ 쌓이겠다.
이에 따라 강원영동에 대설주의보다 높은 대설경보가 내려질 수 있겠다.
24~25일 눈은 우리나라 북쪽에 자리 잡은 영하 40도 이하 저기압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내린다.
구체적으로 강원영동은 동해상에 해기차(해수면과 대기의 온도 차)에 의해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동풍을 타고 들어오면서 눈이 내리고 수도권은 찬 공기가 기존의 따듯한 공기를 만나면서 기압골을 발달시켜 눈이 오겠다.
이에 따라 만약 우리나라로 내려오는 차가운 북풍의 강도가 예상보다 세다면 기압골이 예상보다 강하게 발달해 서울에도 눈이 1㎝ 안팎 쌓일 수도 있겠다.
다만 북풍이 강해질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하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24일 밤부터 27일까지 제주, 25일부터 27일까지 전라서해안, 울릉도, 독도에는 많은 눈이 쏟아지겠다. 우리나라 북쪽 저기압이 25일 이후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그 서쪽 가장자리에서 찬 공기가 서해상을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이때 해기차로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눈이 내리는 것이다.
12월 서해안엔 눈이 내리면 많이 오기 때문에 이번에도 대설경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24일 낮부터는 기온이 매우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에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중부지방은 한파주의보에 그치지 않고 한파경보가 발령될 수 있다.
바람도 세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전망이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13도겠다.
25일 아침기온은 영하 17~1도, 낮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3도겠다.
26~28일은 아침기온은 영하 17~1도, 낮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7도겠다.
눈과 한파가 함께 찾아오기 때문에 제설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동파피해가 날 수 있으니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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