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도시’ 이이담, 장면마다 달리한 눈빛의 온도 ‘존재감 발휘’

입력 2021-12-23 19:00  




배우 이이담이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에서는 영주(황선희 분)와의 관계가 서서히 드러난 이설(이이담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앞서 이설은 재희(수애 분)에게 의도를 알 수 없는 질문을 던지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 가운데 이설은 재희가 집까지 태워주려고 하자 곤란한 기색을 내비치며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대화를 나누던 이설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담담하게 이야기했고, 재희의 말에 의미심장한 눈빛을 비춰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이설은 재희와 헤어진 후 용섭(이규현 분)의 집에 들어섰고, 놀란 그를 진정시켰다. 그런가 하면 용섭이 죽은 영주를 언급하자 순식간에 살벌하게 급변한 이설의 태도는 극의 텐션을 상승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이설은 재희의 곁을 맴돌며 눈치를 살펴 의중을 궁금케 했다. 긴장한 듯 초조한 태도를 보이다가도 재희에게 안도감을 주는 면면이 수상쩍었던 것. 여기에 극 말미 영주와 함께 다정하게 찍은 이설의 사진은 혼란을 증폭시키며 향후 전개를 더욱 기대케 했다.

이처럼 이이담은 미스터리한 캐릭터 특성을 생동감 있게 살려내며 드라마에 무게감을 더했다. 특히 재희를 향해 관심을 드러낼 때는 이해한다는 눈빛과 함께 설핏 미소를 지어 보이며 이설의 행동에 설득력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이이담은 재희의 곁이 아닌 곳에서 드러나는 서늘함을 장면 장면마다 강약을 달리한 연기로 담아냈다. 신뢰감을 주다가도 의중을 알 수 없는 눈빛과 표정으로 변주해 극의 긴장감마저 드높였다.

한편, 이이담 주연의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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