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파진흥협회가 ‘2021 1인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1인 미디어 산업 구조 및 현황, 변화 양상 등을 파악해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시행됐다.
조사 대상은 국내 1인 미디어 창작자 1천명 및 유관 사업체 121개로 1인 미디어 산업의 규모, 지원 정책 수요 현황과 함께 창작자 및 사업체에 대한 특성, 활동 현황 등으로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를 보면, 총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20대(31.3%)와 30대(42.1%)다. 전업 창작자의 비율은 37.5%로 확인됐다. 이들의 거주지로는 서울, 경기, 인천이 73.7%, 지역 26.3%로 수도권 외에도 지역기반 창작자가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미디어 채널 규모는 구독자 1만명 미만 채널이 47.5%로 가장 많았다. 1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한 채널은 14.9%이다. 구독자 대부분은 국내 이용자로 85.1%이며, 10만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의 경우 해외 이용자 비중이 23.9%로 비교적 높은 편으로 확인됐다.
월 평균 수익은 103만원이었으며, 수입원은 실시간 후원금(15.3%), 협찬(12.7%) 순으로 높은 비율을 타나냈다. 경제적 만족도는 직업 만족도 대비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수익이 발생하기까지 투자한 비용은 100만원 미안(55.3%), 100~300만원(28.3%), 300만원 이상(16.4%)을 기록했고 구독자 수가 많을수록 최초 투자비용 역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파진흥협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1인 미디어 산업의 두드러진 성장 흐름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영역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수도권을 비롯해 지역기반 창작자 육성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파진흥협회는 향후 정기적 조사를 통해 1인 미디어 산업 현황과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더욱 자세한 실태조사 결과는 한국전파진흥협회, 1인미디어콤플렉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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