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 치료제에 셀트리온 입지 축소 '우려'

신동호 기자

입력 2021-12-24 17:04   수정 2021-12-24 17:04

    <앵커>
    미국에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가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가운데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도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긴급사용승인을 검토하며 기존에 선구매한 7만명분 이외 추가 구매 협상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먹는 치료제에 대한 도입일정이 빨라지면서 당장 국산 1호 코로나 치료제인 렉키로나의 입지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팍스로비드와 렉키로나의 장단점을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미국 FDA가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긴급사용승인을 허가하면서 국내에서도 허가 절차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팍스로비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심사를 시작했으며, 이르면 올해 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식약처 승인을 전제로 내년 1월말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처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팍스로비드`의 국내 진출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존에 치료제로 쓰이던 셀트리온 `렉키로나`의 입지가 줄어들 수도 있는 상황.
    팍스로비드가 집에서 개인이 간편하게 복용하는 반면, 주사제인 렉키로나는 정부가 지정한 곳에서 입원해 정맥투여 방식으로 약 60분을 맞아야 합니다.
    환자의 편리성을 고려한 투여방식에 있어 팍스로비드가 훨씬 편한 만큼 사용에 유리할 수 있다는 겁니다.
    여기에 정부는 기존 구매했던 것에 화이자 치료제 7만명분에 추가 구매 물량을 총 30만명분까지 늘리는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옥수 / 중앙방역대책본부 자원지원팀장 : 화이자 7만 명은 구매약관에 대한 사안입니다. 그래서 지금 그 외에 추가로 협상이 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현재 (전체 먹는 치료제)41만 외에 추가 구매도 제약사하고 구체적이고 긴밀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다만 렉키로나가 그동안 감염병 전담병원에서만 사용됐으나 정부가 요양병원과 생활치료센터 환자들도 투여받을 수 있게돼 적용범위가 넓어진 것은 긍정적입니다.

    또, 우리 정부도 렉키로나 구매에 있어 추가 예산을 투입하는 등 물량 확보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물론 의료계도 현재로선 팍스로비드와 렉키로나간 단순 효능 비교와 처방에 있어서는 아직 정확한 데이터가 없어 판단에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팍스로비드의 투약이 내년 1월말 이후 시작된다는 점에서 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미국의 긴급승인에 이어 우리 정부도 사전검토에 들어간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렉키로나에 대해 비교 경쟁 우위에 올라설 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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