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마지막 주말 전국을 강타한 한파의 영향으로 대형마트에서 핫팩과 히터, 밀키트 등의 매출이 급증했다.
27일 이마트가 지난 24∼25일(26일 의무휴업)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작년 12.25∼26, 27일 의무휴업)과 비교해 히터는 85.4%, 휴대용 핫팩은 98.7%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핫팩은 이마트에서만 이틀간 13만개가 팔렸다.
이외에 크리스마스 선물 수요까지 겹치면서 아동의류 매출도 52.9% 늘었다.
털모자와 목도리 등 패션잡화 매출은 2배 늘었고 양말과 신발 매출도 각각 50.8%, 32.6%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추운 날씨까지 겹치며 집밥 먹거리 수요도 급증했다. 육류는 31.9%, 수산물은 17.9% 매출이 늘었다.
밀키트 매출도 70%가량 뛰었다.
밀키트 매출 상위 10위 안에는 피코크 브랜드의 감바스 알 아히요와 찹스테이크, 카르보나라 파스타, 쉬림프 로제 파스타 등 서양 음식들이 포함돼 홈파티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와인과 맥주 등 주류 매출도 늘어난 가운데 특히 위스키·브랜디, 스파클링 와인의 매출은 57%, 86% 각각 증가했다.
이마트는 1월의 첫 주말 최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추위가 예보된 가운데 연말연시 소규모 홈파티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먹거리와 방한용품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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