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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1년도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현황 및 주요 특징’에 따르면 올해 말 기준 코스닥 시장 신규상장기업수는 115개사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제외한 신규 상장기업수는 91개사다.
특히 기술특례 상장은 31개사로, 2005년 기술특례제도 도입 이래 처음으로 연간 30개사를 돌파했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사전단계인 기술평가를 신청한 기업은 81개사로 제도 도입 이래 가장 많은 기업이 기술평가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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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 신규상장을 통한 공모금액은 약 3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5%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모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HK이노엔(5,969억원)이다. 그 외 1,000억원 이상 공모를 한 기업은 2개사로 네오이뮨텍(1,125억원)와 케이티비네트워크(1,160억원)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코스닥시장의 신규상장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바이오기업 9개사, 비(非)바이오기업 22개사로 기술특례 상장기업이 바이오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4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업종 다변화가 이뤄졌다.
또 코넥스시장에서 이전상장 기업은 13개사로 2013년 7월 코넥스 시장 설립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성장사다리 역할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이전상장한 기업들은 기술특례상장(5개사), 일반상장(5개사), 스팩합병상장(3개사) 등 다양한 상장 트랙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9년 9월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에 대한 지원정책 시행 이후 매년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이 크게 증가했다. 2차전지 관련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이 올해 6개사가 상장하면서 2차전지 산업도 신성장 트렌드로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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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투자수익률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상장기업의 시장 지수 대비 초과수익 종목 비중과 평균초과수익률 모두 최근 10년(2012~2021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모가 대비 지난 24일 주가를 비교 시 코스닥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거둔 종목의 비중은 58.1%이며, 코스닥 지수 대비 평균 초과수익률은 38.5%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 사태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신규 상장기업수가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기업공개(IPO)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코스닥시장은 대한민국 신성장산업의 요람으로서 높은 기술력과 잠재력을 보유한 혁신기업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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