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시안 봉쇄 조치로 현지의 공장들이 대부분 가동 중단된 가운데, 삼성전자의 현지 반도체 공장과 삼성SDI 배터리 공장은 정상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중 한국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27일 주중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시안 현지의 기업활동이 제한되면서 거의 모든 공장이 중단된 상태인데, 삼성 반도체 공장은 시안 정부의 특별조치 속에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고 삼성 SDI 공장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국내 요소수 수급 문제와 연결된 중국산 요소 수입과 관련, "기존 계약이 돼 있던 1만8천700톤 외에 추가 도입분에 대한 협의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사관 관계자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된 물품을 원칙상 수입금지키로 한 미국의 입법 조치가 한국에 미칠 파급 효과와 관련, "원자재 문제 등을 점검했는데 직접 관련되어 문제가 있는 경우는 확인을 못했다며 "미국에서도 세관 관련 규정 등을 추가로 만드는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은 영향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근 인천에서 출발해 중국 선양에 도착한 항공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해당 항공사의 대 중국 노선에 제재성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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