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술품에 대한 20대와 30대의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화랑협회는 지난 10월 13~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KIAF·한국국제아트페어) 방문객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키아프 서울 2021 리포트`를 발표했다.
올해 키아프는 역대 최고인 650억원의 판매고, 방문객 8만8천명(중복 입장 포함) 기록을 세웠다. 조사는 방문객 중 연락처가 확보된 2만9천925명을 대상으로 행사 종료 후 진행했다.
설문에 응한 4천851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올해 처음 키아프를 방문한 비율은 53.5%였다.
첫 방문객의 연령 분포를 보면 MZ세대인 21~40세가 60.4%로 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40·50대가 33.8%, 60대 이상이 3.1%를 기록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작품을 구매한 응답자 중 21~30세는 9.1%, 31~40세는 30.2%를 차지했다. 41~50세가 31.1%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51~60세가 20.7%, 61~70세가 8.0%, 70대 이상 0.9%로 집계됐다.
화랑협회는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 젊은 컬렉터의 폭증과 새로운 컬렉터들의 미술시장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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