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상승 마감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장 초반 `눈치보기` 속 강보합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는 장 막판으로 가면서 기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0.69포인트(0.69%) 상승한 3,020.24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5,000억원, 4,4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1조9,61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의 매도물량은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으로 추정되는데 개인의 이날 순매도 규모는 역대 최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기아(-0.35%)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페이가 7.72%, 셀트리온이 5.88% 오른 것을 비롯해 카카오뱅크(1.69%), K하이닉스(1.19%), 현대모비스(1.53%) 등의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코스닥지수 역시도 전거래일대비 16.08포인트(1.59%) 오른 1,027.44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조1,291억원을 내다팔며 역대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이들 개인 물량을 받아내며 각각 3,100억원, 8,200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20원(0.10%) 오른 1,1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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