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내년 1월 1일 대출 재개…최저 금리 연 3%대 초반

입력 2021-12-29 10:12  


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가 내년 1월 1일 오전 11시부터 신규 대출을 재개한다.

최저 금리는 연 3%대 초반이며, 최고 한도는 2억7천만 원이다.

토스뱅크는 고객들에게 `내 한도 조회` 서비스를 제공해 클릭 한 번으로 맞춤형 한도와 금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사용한 만큼 이자를 부담하는 `토스뱅크 마이너스 통장`, 최대 300만 원 한도의 `토스뱅크 비상금 대출` 등을 필요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 10월 출범한 뒤 9일 만에 금융당국이 정한 대출 총량 한도를 소진해 대출 영업을 중단했지만, 내달 1일부터 한도가 재설정됨에 따라 신규 대출을 재개하게 됐다.

토스뱅크는 자체 신용평가모형에 따라 이용자를 맞춤형으로 분석해 실질소득을 기반으로 신규 대출 여력을 판단할 수 있어 고신용자부터 중·저신용자까지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자영업자나 신파일러(금융이력부족자) 등 1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이용자에게 앞으로 신용도 개선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토스뱅크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고객이 대출 만기 이전에 대출금을 상환하더라도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으며, 고객의 필요에 따라 만기에 일시 상환하거나 원리금을 분할해 상환할 수 있다.

또 고객의 승진, 이직 등으로 신용점수가 상승하면 토스뱅크가 먼저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연체 알림 등 고객 신용도에 필요한 정보도 고객이 놓치지 않도록 미리 알린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신용점수를 진입 장벽으로 삼는 대신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발굴해 폭넓고 합리적인 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자영업자 등 중·저신용자 고객의 신용도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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