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오르지"…올해 아파트 입주물량 '5년 내 최저'

입력 2021-12-29 11:07   수정 2021-12-29 11:28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현 정부 들어 가장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통계 자료 등을 통해 2017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총 31만9천165가구(11월과 12월은 예정 물량 수치)가 입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17년 38만9천872가구에서 2018년 48만277가구로 늘었지만, 이후 2019년 40만1천481가구, 지난해 37만3천220가구, 올해 31만9천165가구 등 3년 연속으로 감소했다.
올해 수도권 입주 물량은 17만9천307가구로, 지난해보다 7.3% 줄었다.
지방은 5대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와 그 외 지역에서 각각 5만2천784가구, 8만7천74가구가 입주해 작년 대비 각각 22.3%, 22.1%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줄어드는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인해 올해도 전세 시장 불안과 청약 열기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 주택매매가격 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올해 12.01%로, 2011년(16.2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20대 1에 달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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