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다시 '7만전자'로…배당락에 기관 대량 매도

입력 2021-12-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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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일인 29일 삼성전자 주가가 나흘 만에 다시 7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87% 내린 7만8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8만원 하회는 지난 23일(7만9천900원) 이후 4거래일 만이다.

기관이 4천836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기관의 삼성전자 일일 순매도 금액은 지난 5월 11일(4천943억원)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천507억원, 239억원을 순매수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마이크론 호실적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에 힘입어 지난 8월 이후 4개월여 만에 8만원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전날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1.58%), 엔비디아(-2.01%) 등 주요 반도체주가 하락하면서 업종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또 배당락일에는 시초가가 배당 비율만큼 하락 출발하며, 배당금 수령권이 사라져 차익 매물이 쏟아지는 경향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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