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바이오업체인 바이오젠의 주가가 급등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바이오젠의 주가는 전날보다 22.32달러(+9.46%) 급등한 258.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까지 시가총액도 우리 돈 41조원에서 44조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전날 한국경제신문은 삼성그룹과 바이오젠이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해 인수가격은 총 50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바이오젠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의 톱10으로 분류되는 초대형 바이오업체로 신경분야 질환에서 신약을 잇따라 선보이며 성장한 기업이다.
삼성과는 지난 2012년 바이오시밀러를 제조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한 바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월가를 비롯한 현지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리는 "바이오젠의 주가가 최근 급락한 만큼 피인수 대상이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삼성을 비롯한 한국기업이 바이오산업에 적극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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