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등 18개의 새로운 직업을 발굴해 국가 자격을 도입하는 등 시장 안착 지원에 나선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미래유망 신직업 발굴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신기술·융합, 교육·의료, 문화·여가, 농림·수산, 환경 등 5개 분야에서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콘텐츠 가치 평가사 등 총 18개의 신직업을 발굴해 국가자격 도입,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시장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최근 고용상황에 대해서는 "올해 취업자 수가 당초 전망보다 10만명 늘어난 전년 대비 35만명 증가하고 코로나19 위기 전 수준을 복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도 "디지털·기술혁신 등으로 인한 노동시장 구조변화에 더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취약계층 지원강화 측면에서 내년 1월 중 직접 일자리 60만명 이상 조기 채용을 추진하고, 고용촉진장려금 지급 확대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이 한국판 뉴딜 2.0을 본격 시행하는 첫해이자, 탄소중립 목표 이행을 위한 원년이 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란 점에서 10대 중점과제를 미리 선정하고 과제별 세부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뉴딜 2.0의 경우 ▲ 청년정책 및 돌봄교육 격차 완화 ▲ 그린에너지 모빌리티 확산 등 6개 과제, 탄소중립의 경우 ▲ 배출권거래제 개선 ▲ 기후 대응 기금 등 4개 과제가 선정됐다.
특히 정부는 대학생 국가장학금 확대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과 태양광 연구개발(R&D)센터, 노동 전환분석센터 조성 등 기반 사업은 내년 1월부터 속도감 있게 시행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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