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하락세 지속...오미크론·기후변화 영향"

입력 2021-12-30 09:16  

"비트코인, 오미크론 우려에 4만 6천 달러까지 추락"
"비트코인, 2022년 말까지 10만 달러 돌파 가능"
"메타버스·디파이·NFT 연계 가상화폐 주목 필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 하락세가 이번 달 들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NBC는 "12월 초부터 시작된 가상화폐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와 기후변화에 대한 불안감이 가격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지난달 6만 8천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다만 이달 초 남아프리카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이후 순식간에 20% 가까이 빠지며 4만 6천 달러 선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후 지난 25일(현지시간)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 속에 5만 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각해지며 다시 4만 6천 달러까지 빠진 상황이다.
이를 두고 브라이언 켈리 BKCM 최고경영자(CEO)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이 시장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가상화폐 가격까지 타격을 받았다"면서 "12월이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는 좋지 않은 시기였다"고 전했다.
이어서 "오미크론 사태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당분간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비트코인이 2022년 말까지는 10만 달러를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앞으로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디파이(DeFi·탈중앙금융), NFT(대체불가토큰)과 연계된 가상화폐에도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루 커너(Lou Kerner) 블록체인 코인베스터의 파트너는 기후변화에 대한 불안감이 가상화폐 하락세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커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테마가 큰 인기를 끌면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면서 "가상화폐가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부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채굴 과정에서 막대한 에너지가 사용된다면서, 가상화폐 채굴이 기후변화 리스크를 일으킨다고 우려한 바 있다.
다만 "최근 가상화폐를 채굴하기 위해 전력이 아닌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채굴 방식이 개선됨에 따라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3% 넘게 떨어진 46,257.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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