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혜택' ISA 계좌 훨훨…300만명 12조원 투자

입력 2021-12-30 11:27  


금융투자협회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가 2016년 상품 도입 이후 처음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11월 말 기준 가입자는 314만6천948명, 투자 금액은 11조9천708억원이다.
가입자는 작년 말 193만9천102명에서 올해 들어서만 100만명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가입 금액도 6조4천29억원에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박두성 금투협 증권지원2부장은 "올해 7월 발표된 `ISA 내 국내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세제 개편안이 투자자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체 ISA 가입자 중 중개형 ISA 가입자는 11월 말에 200만명을 넘어 206만6천227명을 기록했다. 투자 금액은 3조1천41억원이다.
신탁업자에게 운용 지시를 내리는 신탁형, 전문가에게 맡기는 일임형과 달리 중개형 ISA는 투자자 스스로 운용하며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
일임형 개인 ISA의 11월 말 기준 누적 수익률은 한 달 전보다 0.58%포인트 하락한 평균 31.05%로 집계됐다.
출시 3개월이 지난 상품 192개의 모델포트폴리오(MP) 운용 성과를 모은 결과다.
유형별 수익률은 초고위험 56.42%, 고위험 43.43%, 중위험 26.75%, 저위험 14.45%, 초저위험 7.82%로 나타났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메리츠증권이 44.64%로 가장 높았고, MP 중에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124.82%로 1위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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