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하락으로 마치면서 3,000선 지지에 실패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64포인트(0.52%) 내린 2,977.65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0.55포인트(0.22%) 상승 출발하면서 장 초반 한때 3,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자 장중 하락 전환하고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9,525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24억 원, 7,510억 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0.63% 하락한 가운데 NAVER(-0.92%), 삼성전자우(-0.70%), 카카오(-1.32%), 삼성SDI(-1.21%), 현대차(-1.42%), LG화학(-2.07%), 기아(-1.44%) 등이 내렸다.
SK하이닉스(+3.15%), 삼성바이오로직스(+1.46%)는 상승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93포인트(0.58%) 오른 1,033.98에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1억 원, 1,889억 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홀로 2,218억 원 순매수하면서 하락을 방어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35% 내린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48%), 엘앤에프(-0.09%), 위메이드(-1.39%), 셀트리온제약(-1.82%) 등은 하락했고, 반면 펄어비스(+2.29%), 카카오게임즈(+1.56%), 에이치엘비(+0.72%), 천보(+1.16%), 알테오젠(+0.26%) 등은 상승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전일 대비 2.50원 오른 1,189.5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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