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코로나 종식"…WHO, 2년만에 첫 낙관 전망

입력 2022-01-01 08:27   수정 2022-01-01 08:38



세계보건기구 WHO 수장이 2022년 말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30일(현지시간) 온라인에 올린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희망` 글에서 "우리가 목표대로 전진한다면 2022년 말에는 다시 모임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면서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을 3년째 겪는 대신 우리는 가족, 이웃과 모여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축하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사망자가 5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우리는 이 전염병을 끝내기 위한 모든 수단과 자원, 근거를 확보했다"며 "2년 만에 우리는 이 바이러스를 잘 알게 됐다. 우리는 증명된 전염 통제 수단을 가졌다"고 제시했다.

다만 그는 "편협한 국수주의, 자국 우선주의, 백신 불평등 때문에 팬데믹이 기승을 부리게 됐다"고 일침을 날렸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불평등이 길게 이어질수록 우리가 예상하지도, 예방하지도 못할 변이가 등장할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불평등을 끝내야만 팬데믹이 끝나고, 전 세계가 겪는 악몽도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대 과제로 ▲ 2022년 중반까지 전 세계 인구 70% 백신 접종 ▲ 지구촌 보건을 위한 전 세계 공조 강화 ▲ 보편적 의료보험 같은 기초 보건 투자를 제시했다.

그는 "지구촌 공동체로서 우리가 이루고, 얻고, 잃어버린 것을 가슴 아프게 기억한다"면서 "2022년에는 팬데믹 종식을 위한 새로운 행동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의 이런 낙관론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WHO로 처음 보고된 지 2년 만에 나왔다고 BBC 방송은 짚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억8천700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사망자는 거의 550만 명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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