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보조금 올해까지만 지원한다

중국은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 구매 시 지급하는 보조금을 올해 연말까지만 지급하기로 하고, 올해 보조금 액수도 작년 대비 30% 감액하기로 했다.

중국 재정부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2년 신에너지 차량 재정 보조금 확대 적용 정책에 관한 통지`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은 순수 전기차(B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수소전기차 등을 신에너지차라고 표현한다.

통지는 "2022년 보조금 정책은 정해진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2022년 신에너지 차량 구매에 대한 보조금 기준은 2021년 대비 30% 인하된다"고 밝혔다.

도시 공공교통, 택시, 우편, 물류 배송, 당·정 기관의 공무 등 영역에서 요구 사항을 충족한 신에너지 차량에 대한 보조금 기준은 2021년 대비 20% 인하된다고 재정부는 부연했다.

그러면서 재정부는 신에너지 자동차 보조금이 2022년 12월 31일에 종료된다고 덧붙였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판매된 자동차 2천97만대 가운데 신에너지차는 254만2천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배 이상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