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드시 챙겨봐야 할 주요 증시 이벤트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1분기에 있을 글로벌 컨퍼런스 일정입니다. 현지시간 5일부터 7일 사이에는 CES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CES는 세계 최대 IT 전자 박람회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번 행사 키워드로는 디지털 헬스, NFT, 스페이스 테크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10일부터 13일 사이에는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2월 28일부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박람회인 MWC가 개최되는데, 그동안 삼성전자와 LG전자 같은 기업들이 이 기간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공개한 만큼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올해 기업 전략도 엿볼 수 있겠습니다.
다음은 스포츠 및 정치 일정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2월 4일부터 20일까지는 제 24회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이번 올림픽에 필요한 모든 차량을 수소 전기차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혀 큰 화제가 된 바 있는데, 때문에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수소 관련주들 주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어서 3월 4일과 5일에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개최됩니다. 우선 전국 인민정치 협상회의가 4일에 열린 뒤 하루 뒤인 5일부터는 전국 인민 대표대회가 개최될 예정인데, 이번 회의를 통해 올해 중국의 구체적인 경제 정책들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또 제 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일이 3월 9일에 예정되어 있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2분기 증시 일정입니다. 우선 4월 8일부터 13일까지는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는 AACR 미국 암학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또 6월 3일과 7일 사이에는 ASCO 미국 임상종약학회가 개최되는데, 바이오 관련주에 투자하시는 분들께서는 이번 행사에서 나올 바이오 업체들의 신약 연구성과에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이외에도 6월 1일에 제 8회 대한민국 지방선거가 진행되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3분기 증시 일정 살펴보겠습니다. 8월에는 잭슬홀 컨퍼런스라는 중요한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매년 8월 잭슨홀에서는 각국 중앙은행 총재, 경제학자, 금융시장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경제 정책 및 금융시장에 대해 토론하는데,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등 굵직한 주제들이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9월 2일부터 6일 사이에는 IFA 국제 가전 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매년 9월 베를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유럽 최대 전자 제품 전시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행사가 취소됐던 만큼 이번 행사에 많은 전문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또 9일과 13일 사이에는 ESMO 유럽종양학회가 열리는데 세계 3대 암학회 가운데 하나인 만큼 바이오에 투자하시는 분들께서는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외에도 10일부터 제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4분기 주요 증시 일정입니다. 우선 10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G20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 11월에는 미국의 2022년 중간선거가 진행될 계획인데, 이번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다가올 미국 대선의 향방이 가려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11일과 25일에는 중국 광군제 행사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 기간 동안 소비자들의 쇼핑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만큼 월마트와 타겟 등 주요 소매업체들의 주가 흐름 체크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11월부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진행되는 점까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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