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아모레퍼시픽, 올해 글로벌·디지털로 '도약'

김예원 기자

입력 2022-01-03 17:31  

LG생건 “북미 시장 사업 확장”
아모레 "디지털 대전환 이뤄야"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왼)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국내 화장품 업체가 새해 해외사업 확장과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중국 시장 축소등 위기감이 불거진 가운데 변화된 상황에 발맞춘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우선 LG생활건강은 `뷰티 사업에 역량 집중`과 `북미 시장 중심의 해외사업 확장`,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을 올해 중점 추진 사항으로 제시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사업 확장 가능성이 큰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를 필두로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표 브랜드 `후`의 고가 라인을 집중 육성해 럭셔리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하고, `숨`, `오휘`, `CNP`를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M&A를 통해 확보한 "`피지오겔`, `유시몰`, `리치`, `알틱 폭스(Arctic Fox)` 등 글로벌 인지도를 보유한 브랜드를 활용해 세계 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의지를 강조했다.

차 부회장은 "`후` 브랜드의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브랜드 컨셉과 헤리티지는 유지하면서 북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향과 용기 디자인을 적용한 신규 라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시장에서의 역량 강화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차 부회장은 "디지털 공간에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이용자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트렌드를 읽어내야 한다"면서 "MZ세대들이 즐겨 찾는 SNS상에서의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그룹도 `뉴 뷰티(New Beauty)`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삼고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개선` 의 3대 추진 전략을 실행할 방침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디지털 세상 속 커머스, 콘텐츠, 커뮤니티를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 MZ 소비자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강한 팬덤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히며 방문판매 등 오프라인 채널도 혁신해 맞춤형, 비대면 솔루션 등 미래 성장 기반 구축도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또, 서 회장은 "소비자의 선택을 좌우하는 것은 브랜드의 힘"이라며 "데이터 위주로 소비자의 생각을 온전히 이해하고 기민하게 반응하며 브랜드의 힘을 기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성장을 견인할 엔진 상품의 육성에 집중하고, 더마, 웰니스 등 잠재력 있는 비즈니스 확장도 시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시대에 맞지 않는 상품가짓수(SKU)를 과감히 줄이고 데이터 기반으로 재고 관리를 최적화하는 등 비즈니스 전반의 비효율을 개선해야 한다"며 "확보한 자원을 새롭게 재투자해 수익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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