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량 급감…대출 규제·금리 인상 영향

입력 2022-01-04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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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주택 매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전국의 주택 매매량이 총 6만7천159건으로 전년 동월(11만6천758건)과 비교해 42.5%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전달(7만5천290건)과 비교하면 10.8% 줄었다.

주택 매매량은 작년 3월 10만2천여건에서 4월 9만3천여건으로 떨어진 뒤 6∼8월 8만9천여건, 9월 8만2천여건, 10월 7만5천여건에 이어 11월 6만7천여건으로 계속 줄었다.

수도권(2만6천365건)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9% 감소했고, 지방(4만794건)은 46.1% 줄었다.

작년 11월 전체 매매량을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4만1천141건으로 전월보다 15.7%, 전년 동월 대비 54.1% 각각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2만6천18건으로 전달보다는 1.8% 줄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0% 감소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지난해 11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19만2천990건으로 집계됐다. 전달과 비교하면 1.6% 증가했고, 전년 같은 달보다는 11.2% 늘었다.

이 중 전세 거래량(10만6천388건)은 전달보다 1.2%, 전년 동월 대비로는 5.7% 각각 늘었다. 월세 거래량(8만6천602건)은 전월 대비 2.1% 증가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18.7% 늘었다.

작년 11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월세 거래량 비중은 43.3%로, 전년 같은 기간의 40.5%보다 2.8%포인트(p) 높았다.


작년 1∼11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44만8천92호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22만7천455호로 1년 전보다 18.7% 늘었고, 지방은 22만637호로 30.4% 증가했다. 서울의 인허가 물량은 7만7천999호로 전년 동기(4만5천625호) 대비 54.6%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33만9천235호로 전년 동기보다 28.4%, 아파트 외 주택은 10만8천857호로 12.8% 각각 증가했다.

작년 1∼11월 전국에서 착공한 주택은 50만1천878호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24만9천428호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1%, 지방은 25만2천450호로 23.0% 각각 늘어났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38만4천769호)는 1년 전보다 18.0% 늘었고 아파트 외 주택(11만7천109호)은 24.5% 증가했다.

작년 1∼11월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8만9천22호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전년 동기보다 16.0% 줄어든 12만8천993호, 지방은 14.8% 증가한 16만29호다.

일반분양은 21만9천147호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고, 임대주택은 3만5천398호로 33.9% 늘었다. 조합원분은 41.6% 감소한 3만4천477호였다.

작년 1∼11월 전국의 주택 준공 물량은 총 35만6천36호로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했다. 수도권은 20만6천26호로 전년 동기보다 9.2% 줄었고, 지방은 15만10호로 26.0% 감소했다.

준공 물량을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26만7천95호)는 1년 전보다 21.9%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8만8천941호)은 1.6%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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