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마수걸이 분양 '풍성'…오산·시흥·인천 주목

김원규 기자

입력 2022-01-04 17:31   수정 2022-01-04 17:31

    <앵커>
    임인년(壬寅年) 새해 1월을 맞아 분양 물량이 예년에 비해 대거 늘어날 전망입니다.

    집값 상승세가 추춤하고 있지만,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집마련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김원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달 분양되는 물량은 전국 총 5만4천여가구, 지난해(1만2천)보다 4배 늘어난 수준입니다.

    분양 비수기로 알려진 1월이지만, 4차 공공사전청약과 신혼희망타운, 2차 민간사전청약 등이 대거 포함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분양 단지들이 대출 규제를 피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한 부분입니다.

    올해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단지부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적용되지만, 이들 대부분은 지난달 공고를 실시했습니다.

    첫 분양 단지 가운데서는 경기도 오산시(호반써밋 그랜빌 2차)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오산·기흥 분당선 연장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면서 작년 집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여기에 시흥(신천역 한라비발디)과 인천 연수구(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등도 분양 행렬에 동참합니다.

    이번 청약 결과에 따라 올해 부동산 시장 동향을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장재현 /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 하반기에 시장이 하향 안정화되는 것을 대비해서 상반기에 분양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올해 분양의 바로미터로 볼 수 있을 거 같고요.]

    다만, 전문가들은 "올해는 입지와 시세 등의 요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최근 집값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데다 대선 이후 부동산 정책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임병철 /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분양대금 마련이 더 어려워질 수 있고 여기에 추가 금리 인상도 예상되고 있어 향후 이자상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예년에 비해 분양 물량이 대폭 증가한 만큼 미분양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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