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냉동피자 시장서 급성장...온라인 채널 점유율 1위

풀무원식품은 지난해 냉동피자 연간 시장 점유율이 전년 대비 9.6%p(포인트) 성장한 23.5%로 2위를 수성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온라인 채널에서는 점유율 37.6%로 1위를 유지했다.

풀무원은 지난 2019년 12월 노엣지와 크러스트 피자를 출시하며 냉동피자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냉동피자가 안고 있던 문제점인 질기고 딱딱한 도우, 적은 토핑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에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89.3%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도 2020년 13.8%에서 2021년 23.5%까지 올랐다. 2020년에는 처음으로 온라인 피자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2021년에도 선두 자리를 유지 중이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그동안 전문점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프리미엄 제품 ‘치즈폭포 시카고피자’를 출시하면서 냉동피자의 영역을 확대했다. 이 제품은 출시 이후 수요가 폭증하며 물량이 부족해 더 팔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다경 풀무원식품 냉동FRM PM은 "풀무원은 2019년 말 냉동피자 시장에 진출한 후발주자인데도 점유율 2위까지 빠르게 올라섰고, 특히 2021년에는 10%p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는 등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