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가 새해 첫 장에서 사상 최고점을 다시 찍으며 역사를 다시 썼다. 오전 장부터 내내 상승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더욱 강해졌고 큰 폭의 지수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VN지수는 27.30p(1.82%) 급등한 1,525.58p로 장을 마쳤는데, 장 한때 1,530선을 육박하기도 했다.
총 거래액은 전 장에 비해 9.6% 더 유입된 28조6천200억동(VND) 미화로는 약 12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호찌민거래소는 264개 종목이 상승, 103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노이거래소는 144개 종목 상승, 89개 종목 하락을,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220개 종목 상승 그리고 132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23.16p(1.51%) 급등한 1,558.87p로 마감했다. 25개 종목이 상승을, 5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11p 오른 474.10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1.03p 상승한 113.72p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분야 중 21개 산업부문이 상승했고, 4개 부문이 하락했다.
은행업 1.00%, 증권업 1.46%, 보험업 0.87%, 건설·부동산업 3.23%, 정보통신(ICT)업 0.63%, 도매업 2.51%, 소매업 2.12%, 기계류 -0.68%, 물류업 -0.14%, 보건·의료업 0.71%, F&B업 0.68%, 채굴·석유업 2.95%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4천3백억동 순매수 하며,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편, 2000년 7월 개장한 베트남증시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25일 1500선(1,500.81)을 밟으며 국내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VN지수는 지난 한 해 연초 대비 35.7% 상승하며 전세계 주요 증시 중 상승률 7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국내외 증권 분석가들은 올해도 베트남증시의 활황세를 전망하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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