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에 투자하는 사람들…4천만원 침대, 3배 넘게 팔렸다

프리미엄 침대 수요가 커지면서 신세계까사에서 독점 수입 판매하는 스웨덴 럭셔리 침대 브랜드 `카르페디엠베드(CARPE DIEM BEDS)`가 눈에 띄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가격이 4천만 원을 호가하는 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매출이 월 평균 대비 3배 넘게 증가했다.

6일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카르페디엠베드`의 지난해 12월 매출이 월 평균 매출 대비 264% 신장했다. `카르페디엠베드`는 이 같은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 9월에 이어 12월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리빙관 프레스티지 베드 카테고리에서 전체 매출 1위를 거머쥐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숙면을 위해 침대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이들이 늘면서 기술력, 소재, 디자인 옵션 구성 등 까다로워진 구매 기준을 충족하는 카르페디엠베드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도 프리미엄 라인과 수면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스웨덴 럭셔리 침대 카르페디엠베드는 특별한 광고나 마케팅 없이 오직 제품력만으로 단기간에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신세계 측은 강조했다.

양질의 수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우수한 기능성과 소재는 물론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초고가 프리미엄 침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이 카르페디엠베드의 성공적인 안착에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카르페디엠베드는 특허 기술 `컨투어 포켓 스프링 시스템(Contour Pocket Spring)`과 체중을 고르게 분산시키는 `비스코 엘라스틱 레이어(Visco-Elastic Bottom Layer)` 특수 매트를 통해 어떤 자세로 누워도 최상의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소재에 있어서도 세심한 신경을 기울였다. 유기농 솜과 스위스의 인체 무해 성분 테스트 `오코텍스(OEKO-Tex®)` 인증을 받은 탈라레이 라텍스와 패브릭 등 높은 품질의 건강한 소재로 침대를 제작한다. 베드프레임에 사용하는 원목도 지속가능한 환경에서 성장해 환경 승인을 받은 숲의 나무를 사용한다. 모든 제품은 스웨덴에서 숙련된 장인이 1개의 제품을 전담해 수작업으로 제작한다.

또한, 럭셔리 비스포크 시스템으로 7개의 헤드보드를 비롯해 다양한 색과 원단으로 구성된 패브릭, 다릿발 등 침대의 부품을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주요 제품은 `산도(Sando)`, `하르마노(Harmano)`, `말로(Malo)`로 `산도`의 가격은 4천만원 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