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 원 햄버거 상륙…불붙은 '버거 전쟁'

박승완 기자

입력 2022-01-06 17:28   수정 2022-01-06 18:35

    프리미엄 햄버거 전쟁

    <앵커>

    유명 셰프의 햄버거 레스토랑이 미국과 영국에 이어 우리나라에 문을 열었는데요.

    가장 비싼 햄버거 가격이 14만 원이라고 합니다.

    박승완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출신 요리사의 햄버거 레스토랑 `고든램지버거` 한국 매장이 내일(7일) 문을 엽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업종 대부분이 위기에 처했지만 햄버거만큼은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

    첫 번째 이유는 바로 `가성비`입니다.

    롯데리아나 맥도날드와 같은 전통적인 브랜드는 물론 맘스터치, 노브랜드버거(신세계푸드) 등 후발 주자들이 뛰어들며 치열한 다툼을 벌인 결과입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혼자 먹을 수 있다는 장점과 세계 최고 수준의 배달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가성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프리미엄 버거`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도 시장 파이를 키운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기와 빵, 채소 등으로 만들어지는 햄버거 특성상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어 비싸더라도 값을 지불하겠다는 인식이 퍼진 겁니다.

    다만 고든램지버거의 대표 메뉴 가격 3만 1천 원을 두고 `비싸도 너무 비산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음료를 제외한 햄버거 단품 가격인데, 가장 비싼 메뉴는 14만 원에 이릅니다.

    고가 논란에도 오픈에 앞서 진행한 사전 예약에만 2천 명이 넘게 몰렸습니다.

    [정연승 / 한국유통학회장 : 소비자 가치를 기준으로 해서 가격을 설정한 것이기 때문에 원가 기준의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쉽지 않죠. 가격이 비싼 것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이유는 있는 거죠.]

    올해 4조 원 돌파가 예상되는 국내 햄버거 시장이 정점을 찍은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

    소비자들의 입맛을 붙잡으려는 기업들의 수 싸움이 치열한 모습입니다.

    한국경제TV 박승완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