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방셀 / 사진=블룸버그 통신)
모더나 CEO 스테판 방셀이 올해 가을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방셀은 시간이 흐르면서 코로나19 백신의 보호효과가 떨어진다며 올해 가을에는 4차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는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이날 CNBC는 존스홉킨스대 자료를 인용해 최근 7일간 매일 평균 57만4000건이 넘는 신규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셀은 영국과 한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가 이미 추가접종을 위해 백신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영국 보건당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스터샷의 감염예방효과는 접종 후 약 4주 후부터 감소한다. 감염예방효과는 부스터샷 접종 후 5~9주차에 55%~70%, 10주차에 40%~50%를 기록했다.
한편 모더나사는 지난달 자사의 백신 부스터샷이 오미크론에 대항하는 중화항체 수준을 부스터샷 접종 전보다 약 37배 증가시킨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방셀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부스터샷이 접종 전 대비 37배 높은 중화항체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데이터가 확인시켜 줬다.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오미크론에 특화된 백신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앨버트 불라 / 사진=트위터 캡처)
백신 4차 접종의 필요성을 주장한 것은 방셀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화이자의 최고경영자(CEO) 앨버트 불라는 4차 백신 접종이 예상보다 빨리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불라 CEO는 지난 8일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3차 백신 접종 이후 12개월 안에 4차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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