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신사고개역 신설 사전타당성 용역’ 실시

김원규 기자

입력 2022-01-07 09:46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6일 은평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고양은평선의 신사고개역 신설 사전타당성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 신사고개역을 신설하면 고양은평선 전 구간의 편익 및 경제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역을 맡은 서울시립대 산학연구단의 분석에 따르면 향후 주변지역의 개발계획 반영 시 신사고개역 추가 신설에도 전체노선의 경제성이 올라가는 것으로 평가돼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은평구 신사동 일대는 고양시의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한 교통량 증가로 가좌로와 수색·증산로가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빚어왔다. 약 10만명 규모의 창릉신도시가 조성되면 더욱 극심한 교통체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앞서 은평구는 2019년 말 고양은평선의 새절역과 향동역 사이에 신사고개역 신설을 요구하는 주민 30만명의 서명부를 관계기관(서울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에 전달한 바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 "이번 용역결과 그 동안 사업추진의 걸림돌이 됐던 경제성이 좋게 나와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된 만큼 지금까지 교통체증으로 인한 생활불편을 감내해온 은평구 주민들의 피해보상 차원에서라도 조속히 신사고개역 신설이 확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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