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투자를 낙관하는 전망을 내놨다.
7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투자자들이 사업확장에 따른 고통을 견뎌낼 수 있다면 리비안은 여전히 좋은 장기투자 종목”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의 자동차 분야 애널리스트 아담 조나스는 투자자들에게 “단기적으로 회사에 대한 기대치를 관리해야한다"며 "현재 최고의 전기차주 테슬라로부터 교훈을 얻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나스는 “테슬라 또한 전기차 제조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극도로 어려운 길을 걸었다”며 "고통 없이는 보상을 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리비안의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 30% 하락했다. 월가에서는 주가 하락 이유를 경쟁사 스텔란티스이 아마존과 손을 잡고 체결한 전기트럭 납품 계약에 있다고 본다.
아마존은 리비안의 주요 고객인데, 스텔란티스에게 지분을 뺏기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시장이 반응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과거 아마존은 리비안으로부터 10만 여대의 전기차를 주문했다.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중 배송용 전기차 1만대를 전 세계 고객들에 공급하고, 2030년까지는 10만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리비안의 주가하락에도 불구 모건스탠리는 이번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리비안에 대한 `매입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리비안의 주가는 지난 7일(현지시간) 전거래일 대비 1.20% 하락한 86.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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