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혁신상 휩쓴 국내 스타트업…'디지털 건강' 강세

김수진 기자

입력 2022-01-10 17:34   수정 2022-01-10 17:34

    <앵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CES에서 국내 벤처·창업기업 총 74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전체 혁신상 수상기업의 약 5분의 1을 국내 스타트업이 차지한 셈입니다.
    혁신상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라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리는데요.
    관련 소식 김수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로봇이 AI엔진을 기반으로 자율주행하며 소독약을 뿌리고, 사람이 일정 인원 이상 모이지 않거나 일정거리를 두도록 유도합니다.

    바로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은 힐스엔지니어링의 AI 기반 스마트 소독&가이드 로봇(헤이봇)입니다.

    [박명규 / 힐스엔지니어링 대표 : 방역로봇 자체가 아무래도 코로나 시대에 시의적절하잖아요? 저희들은 약재분사 방식과 자외선 살균 방식을 같이 쓰고 있거든요. 올해는 작년거에다 기능을 더했어요. 공기청정 기능. 고열체크 기능, 손세척 기능, 길안내 기능….]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국내 기업은 총 89개사. 이 중 74개가 벤처·창업기업으로 전체 혁신상 기업의 약 5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Health&Wellness(건강·건강살이)` 부문에서 25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디지털 건강` 분야에 벤처·창업기업이 두각을 드러냈다는게 중소벤처기업부 설명입니다.

    그 외에는 `Software&Mobile Apps(소프트웨어·모바일 앱)` 부문이 14개 제품 수상으로 돋보였습니다.

    힐스엔지니어링의 경우 함께 선보인 물류로봇의 대규모 계약을 미국의 풀필먼트 운영 회사와 체결해 화제가 됐는데, 이처럼 혁신상 수상 기업은 해외 인지도 향상은 물론, 바이어 수출 계약·투자 유치 등의 성과도 냈습니다.

    [허은아 / 에이아이포펫 대표 : CES를 통해서 외국에 있는 업체들이 제휴 문의 또는 투자 문의가 들어오는 부분이 있고, 내부(국내) IR을 할때도 많이 긍정적으로 봐주시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은지환 / 코트라 해외전시팀장 : 기존에 거래하고 있는 고객들 관리, 경쟁기업들의 기술 동향, 또 컨퍼런스 참가를 위한 정보입수 등등…(거기다) 사전에 계획하지 않고 파트너로 연결되고 계약이 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한편, 혁신상을 받은 기업이라도 수출 관련 혜택은 크게 없는 상황.

    `벤처 4대 강국 도약`을 위해, 혁신상 기업의 수출 관련 세제 혜택, GS·NET 등 관련 인증 취득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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