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INA와 코참이 함께하는 베트남 비즈뉴스입니다.
생계를 위해 두 살 배기 아들과 함께 쓰레기 수거일을 하고 있는 팜티란(Pham Thi Lan)씨의 사연에 베트남 누리꾼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팜티란씨가 아들과 함께 새벽에도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후 3시부터 새벽 2시까지 쓰레기를 수거하는 란씨는 두 살 배기 아들과 8km 이상을 이동하며 매일 함께하고 있다.
란씨가 쓰레기 손수레를 밀고 가는 동안 그녀의 두 살 배기 아들은 자전거를 타고 함께 이동한다.
집에는 70세의 병든 어머니가 란씨의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장남을 돌보고 있는 상황이다.
란씨의 한 달 수입은 600만 동 수준이다.
수입을 늘리기 위해 란씨는 플라스틱 병을 줍거나, 일일 가정부로 일을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란씨의 동료들은 "그녀의 아들이 순종적이며 추운 겨울 밤마다 어머니 옆에서 자전거를 타며 따라가는 모습을 보면 우리 모두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사연은 늦은 밤 쓰레기를 수거하며 함께 있는 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페이스북에 올라오며 알려졌으며, 베트남 누리꾼들은 "란씨 모녀를 위해 기부하고 싶다"며 기부 문의가 언론사에 쇄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vn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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