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낙폭 극복한 나스닥...4만달러 지켜낸 비트코인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2-01-11 06:50   수정 2022-01-11 07:15

美 10년물 국채금리 장중 1.8% 웃돌아
기술주 큰폭 하락후 오후 들어 낙폭줄여
유럽·베트남 하락·중국 상승



[글로벌시장 지표 / 1월 11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상승 속에서 10일(현지시간) 혼조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79포인트(0.45%) 내린 3만6068.87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74포인트(0.14%) 하락한 4670.29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93포인트(0.05%) 오른 1만4942.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국채금리 상승을 주목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8%를 웃돌기도 했다.

전일(현지시각 9일) 골드만삭스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올해 금리를 네 차례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연준이 한층 공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투자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 우려로 월가에 기술주 매도세가 대거 나옴에 따라 대부분 기술주가 장 초반에 약세를 보였다.

아마존(-0.66%)과 엔비디아(+0.56%), 페이스북(-1.12%) 등 대형 기술주가 오전에 큰폭으로 내렸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이에 CNBC는 “S&P500 종목의 70% 이상이 하락하면서 매도세가 광범위했다”면서도 “나스닥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JP모건은 이날 하락장에서 매수를 하라는 조언을 내놓았다.

반면 테슬라는 이날 3.03% 급등한 1058.12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기차 분석가들이 잇달아 테슬라에 대한 좋은 전망을 내놓은 영향으로 보인다.

한편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상원 청문회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미국의 12월 CPI의 전년대비 상승률을 무려 7.1%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갈 경우 연준의 긴축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콘퍼런스보드는 미국의 지난해 12월 고용추세지수(ETI)가 116.6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월치 115.64 보다 개선된 수준이다.

[특징주]

■ 징가

페이스북 초창기 때 소셜 게임의 붐을 이끌었던 게임사 징가의 주가가 40.67% 뛰었다.
유명 게임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가 이 회사를 127억 달러를 들여 인수하기로 한 뉴스가 보도된 영향으로 보인다.

■ 전기차주
테슬라의 주가는 장 초반 하락했지만 이날 31.16 달러(3.03%) 급등한 1058.12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의 주가가 시중금리 급등에 전거래일보다 5.61% 급락한 81.44달러를 기록했다.

■ 룰루레몬
룰루레몬(LULU)은 팬데믹(대유행) 속에서 4분기 실적이 타격을 입었다고 언급한 가운데 이날 주가가 1.91% 하락했다.

의류주
의류주 나이키와 태피스트리가 각각 5.4%, 4.5%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4% 내린 7,115.77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13% 떨어진 15,768.2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0.53% 내려간 7,445.25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1.54% 하락한 4,239.52를 기록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A주 3대 주가지수는 대체로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39% 오른 3,593.52포인트로 마쳤고, 선전성분지수도 0.44% 올랐습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0.04% 홀로 약보합권에 마감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5거래일 만에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진 점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지난 4일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5일부터 확진자가 급증했고 이후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이날 하락마감했다. VN지수는 장중 1,530선에서 머물다 거래 막바지 한 시간 동안 차익실현 압력이 가해지며 전 장에 비해 약 25포인트 하락한(24.77p) 1,503.71p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주만에 낙폭이 가장 컸으며 VN지수는 1,500선에서 하락세가 멈췄다.

총 거래액은 전 장에 비해 31% 급증한 41조8천억동(VND) 미화로는 약 18억4천만달러로 지난 12월 1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찌민거래소는 124개 종목이 상승, 242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노이거래소는 104개 종목 상승, 155개 종목 하락을,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193개 종목 상승 그리고 176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17.54p(1.14%) 급락한 1,514.70p로 마감했다. 4개 종목이 상승을, 24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10.95p 떨어진 482.89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1.31p 하락한 114.30p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이날 하락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카자흐스탄 시위로 인한 공급 감소 우려를 넘어섰다는 분석이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0.53달러(0.67%) 내린 78.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4.00달러(0.22%) 오른 1801.4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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